일본 프로야구가 올림픽 기간 중에 시즌을 지속한다.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갖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정규리그 경기를 그대로 치르기로 합의했다. 다만 일본이 본선에 출전할 경우 예선리그, 준결승, 결승 개최일에 정규 리그 개최 여부는 향후 양대리그에서 탄력적으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즉 일본의 경기가 낮에 열리면 야간경기를 갖거나 몇 경기를 치르지 않게 될 경우 일본시리즈와 아시아시리즈를 뒤로 미뤄 스케줄상 여유를 두기로 했다. 당초 각 구단은 호시노 감독의 베스트 멤버 구성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구단당 2명 차출 규정을 없앴다. 그러나 올림픽기간 중 공식전 개최 여부가 논란이 일었다. 그 경우 최대 22경기를 중단하게 된다. 12개 구단들은 여름 휴가철에 시즌을 중단할 경우 흥행 타격을 우려해 정규리그 개최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기간 중 한 달 가까이 정규리그를 중단한 바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