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스파이더 맨에게 '도전장'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0: 01

2분 뒤의 미래를 볼수 있는 남자, 니콜라스 케이지가 빌딩 숲 사이를 날아다니는 거미인간 토비 맥과이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록버스터 SF액션 영화 '넥스트'다. '스파이더 맨3'가 파죽지세로 전세계 흥행기록을 세워가는 요즘, 니콜라스 케이지도 초능력을 가진 수퍼 히어로로 분한 블록버스터를 들고 극장가를 노크한다. 영화 '넥스트'의 크리스 존슨(니콜라스 케이지)은 단지 2분 뒤의 미래만을 볼수있는 제한적 초능력을 타고 났다. 그러나 불과 2분 뒤의 미래일지언정, 미리 알고있으면 모든 위험을 피해갈수 있는 법. 그래서 존슨의 능력은 특별하고 강력하다. 답답한 점도 있다. 영화 속 크리스는 어렴풋이 자신의 머리 속을 스쳐가는 운명의 여자를 만나기 위해 매일 2번씩 같은 바에 들리지만, 정확한 시간을 알지못해 늘 그녀와 피해갈 뿐이다. 결국 그녀를 만난 크리스, 그 이후의 연애 과정은 식은 죽 먹기다. 왜? 케이지는 "바에 앉아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면 어떻게 말을 걸까 고민하는데, 이런 능력이 있다면 아주 유용할 것같다"고 흡족해 했다. 2분 뒤 미래를 보면서 여러가지 그녀와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뒤 가장 만족스런 결과가 나온 쪽으로 대시했기 때문. 케이지의 연인 역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뽑힌 제시카 비엘이 출연했다. mcgwire@osen.co.kr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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