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는 ‘스타들의 수다’가 아닌 ‘외국 미녀들의 수다’의 손을 들어줬다. 국내 거주 외국 여성들의 토크쇼인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가 국내 톱스타들의 입담 대결인 SBS TV ‘야심만만’을 눌렀다. 월요일 심야시간대로 옮긴지 불과 2주만에 '미수다’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7일 방영분은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10.4%로 '야심만만’의 8.5%, MBC TV ‘개그야’의 6.8%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미수다’는 지난 4월 30일부터 일요일 오전에서 월요일 심야로 시간대를 옮겼다. 월화 심야 프로의 오랜 강자 ‘야심만만’과 사모님 열풍의 ‘개그야’와 전면 대결을 선포하면서 그 시청률 경쟁에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미수다’가 누른 ‘야심만만’은 2003년 시작한 스타 앙케이트 토크쇼 형식으로 국내 톱스타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펼친다. 스타들의 깜짝 발언과 속내 털어놓기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장수하고 있는 인기 프로다. 이날 ‘야심만만’에는 류시원과 아이비, 김진표 등 호화 게스트가 출연했지만 시청률 1위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미수다’는 지난 4월 25일 열린 제43 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예능 부문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9p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