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캘러웨이, 한화의 뜨거운 방망이를 식힐까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1: 15

상승세의 두 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었다. 지난 주 6연승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며 2위까지 오른 '대포군단' 한화와 무서운 응집력으로 지난 주 4승 2패로 승률 5할을 마크하며 선전하고 있는 현대가 수원에서 자웅을 겨룬다.
3연전의 첫 대결인 8일 경기의 초점은 현대 외국인 선발 캘러웨이가 한화의 불붙은 대포를 잠재울 수 있느냐이다. 한화는 지난 주 6연승 행진을 펼치는 동안 홈런포를 무려 15개씩이나 터트렸다. 매경기 1개 이상의 홈런포를 작렬하며 상대 마운드를 맹폭했다.
그 선봉에는 홈런더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거포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지난 5일 KIA전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9개의 홈런을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용병 좌타자인 크루즈가 5개이고 이범호, 이도형 등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들이다. 팀홈런 31개로 단연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처럼 막강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캘러웨이가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관심사다. 캘러웨이는 현재 2승 3패에 방어율 5.01이 말해주듯 구위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캘러웨이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한화 선발은 우완 에이스 문동환이다. 문동환은 이전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삼성전서 9이닝 2실점의 완투승을 따내는 등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3승1패, 방어율 2.78를 마크하며 한화 마운드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대로서는 투타에서 한화에 비해 열세이다. 하지만 현대는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응집력이 있어 만만치 않다. 현대는 지난 주 4승을 거둘 때 한 이닝에 4점 이상씩을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바 있다.
한화의 홈런포와 현대의 응집력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셀지 지켜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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