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웃고 울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8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애드리언 벨트레의 솔로 아치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한 방에 울어야 했다. 시애틀은 1회 2사 3루에서 라울 이바녜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양키스는 톱타자 자니 데이먼과 데릭 지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3번 바비 아브레우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얻어 동점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5회 2사 2루에서 덕 민트케이비치의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시애틀의 뒷심은 강했다. 8회 2사 2루에서 조지마 겐지의 우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을 돌려 놓았다. 이어 9회 2사 후 애드리언 벨트레가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네 번째 투수 조지 셰릴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J.J. 푸츠는 세이브를 챙겼다. 양키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9회 결승 홈런을 맞은 리베라는 3패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애드리언 벨트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