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오우삼의‘적벽대전’에 투자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1: 40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 투자 및 국내 판권, 배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 ‘적벽대전’의 투자 계약과 함께 국내 판권 및 배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투자수익과 함께 국내 배급 및 판권을 통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적벽대전’의 계약을 통해 우수한 글로벌 컨텐츠 확보와 해외 투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쇼박스는 이번 계약에서 총 제작비 7000만 달러 중 10.5%의 투자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벽대전’은 중국의 고전 삼국지 중 가장 스펙타클한 전투장면이 묘사된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대작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촬영을 시작한 ‘적벽대전’은 엄청난 제작비 외에도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양조위가 주유, 금성무가 제갈 량, 장첸이 손권으로 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제작되는 ‘적벽대전’은 2008년 여름 1편이 개봉하고, 2편은 같은 해 겨울에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적벽대전’은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지역에 선판매돼 제작비의 90% 가까이 이미 확보했다. 또 미국을 비롯한 30개국에 추가 판매가 점쳐지면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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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제작비 7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영화 ‘적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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