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맞은' 레이나, "여전히 리버풀을 사랑"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5: 54

리버풀의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25)가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8일(한국시간) 레이나는 리버풀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집에 도착했을 때 자동차를 볼 수 없었기에 아내에게 그것이 어딨냐고 물어봤고 그때 바로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집안으로 들어가자 집안은 깨끗했다. 분명 침입한 흔적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나는 정말 리버풀을 사랑한다. 도둑이 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돌발적인 일일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레이나는 지난 2일 벌어진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1번 키커 아르옌 로벤과 3번 키커 제레미 은지탑의 킥을 선방해 리버풀 승리를 이끌었다. 귀가한 뒤 깜짝 놀랐다. 집안에 있던 보석류와 전자제품·개인서류 등이 모조리 없어졌기 때문이다. 레이나는 "리버풀은 매우 평온한 동네이며 단순히 운이 좀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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