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전북전서 '공격의 마지막 점' 찍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6: 04

'파리아스의 공격 본능, 점 찍을 수 있을까?'.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보여주는 축구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상대 수비를 열기 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포항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공격축구와 거리가 멀다. 분명 경기 내용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의 마지막 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고기구 이광재 프론티니 등이 있기는 하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항은 최근 시즌 10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컵대회 최하위에 처져있다. 이런 포항이 9일 홈인 스틸야드로 전북을 불러들인다. 포항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이번 경기 승리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승리를 통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기 때문. 이런 관점에서 봤을때 전북은 포항이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좋은 상대임에 틀림없다. 전북은 정규리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컵대회에는 젊은 선수들을 주로 내보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도 전북은 염기훈 스테보 등을 출전시키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 축적의 기회를 준 것이다. 이런 젊은 전북을 이기기 위해 포항은 공격수를 총동원시켰다. 고기구, 이광재를 비롯해 따바레즈와 황진성 등 기술이 좋은 미드필더들까지 모두 출격 대기 명령을 내렸다. 팀 공격진 전체가 슬럼프에 빠져있기는 하지만 이 슬럼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화끈한 골잔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연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 본능이 점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전 선수 명단 ▲ 포항=신화용 이창원 김성근 마우리시오 최효진 박원재 따바레즈 오승범 김명중 고기구 황진성 권정혁 황재원 김기동 김광석 이광재 최태욱. ▲ 전북=권순태 정인환 이정호 김인호 이응제 김재형 변재섭 김동현 김종경 제칼로 박정환 성경일 최철우 김정겸 이현승 조성준 장조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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