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새로운 야구장 건립되나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8: 17

광주에 새로운 야구장이 들어서는가. 한국야구계와 광주 지역의 숙원 가운데 하나인 야구장 신축에 관련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광주 지역종합일간지인 는 광주광역시가 2만 5000석 규모의 새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광주시 측이 새로운 야구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역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후화된 무등야구장을 대체하는 야구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현재 무등야구장은 60년대 초반 지어져 대체 시설이 절실하다. 아울러 이 신문은 광주시 측은 현재 야구장 신축을 위해 문화관광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립 장소와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최대 1000억 원이 소요되는 재원 조달이 쉽지 않다. 시 측이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국고 지원 또는 민자 유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민자 유치는 한계가 있는 데다 국고 지원이 여의치 못하다면 무산될 수도 있다. 지난 2004년에도 야구장 신축 문제가 논의됐지만 국고 지원을 받지 못해 불발로 끝난 적이 있다. 당시 광주시는 2007년 전국체전을 유치하면서 야구장 신축을 위해 국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sunny@osen.co.kr 광주 무등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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