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선제 2루타에 중전안타까지(2보)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9: 21

이게 얼마만인가. 주니치 이병규(33)가 선제 2루타를 날렸다. 타점 뿐만 아니라 모처럼 멀티안타까지 뿜어냈다. 이병규는 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 첫타석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선제 2루타를 터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까지 기록했다.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0-0이던 2회초 나카무라가 2루타로 출루하자 히로시마 선발 좌완 아오키 다카히로를 상대로 곧바로 똑같은 2루타로 화답, 선제타점을 올렸다. 원볼에서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시즌 7번째 2루타이자 시즌 11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병규가 타점을 기록하기는 4월24일 히로시마전 이후 11경기째만이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병규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생산을 계속했다. 3점을 추가해 4-0이 된 가운데 1사2루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 찬스를 1,3루로 이어주었다. 후속타자의 안타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멀티안타는 역시 4월24일 히로시마전 이후 8번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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