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킹' 티에리 앙리(30, 아스날)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앙리의 소속팀인 아스날은 미국 스포츠 재벌의 자본 유입과 관련해 구단 내부적으로 굉장히 시끄러운 상황. 이런 와중에 아르센 웽거(57)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자였던 데이빗 데인 부회장이 사임하면서 웽거 감독과 그를 따르는 선수들의 거취가 안개 속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앙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FC 바르셀로나의 영입설이 흘러나온 바 있어 흔들리는 아스날 구단 분위기에 그의 거취가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다.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 방송인 'RAC 1'은 FC 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영입에 실패했던 앙리르 데려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조만간 아스날 구단과 직접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이적설은 FC 바르셀로나와 사무엘 에투(26)의 불화설과 연결되어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을 당했던 에투는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을 비롯해 팀의 주축 선수인 호나우디뉴와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FC 바르셀로나 구단도 에투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앙리에 대해 계속적인 구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킹'으로 불리고 있는 앙리의 향후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