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KBS 아침드라마, 시청률 '엎치락뒤치락'
OSEN 기자
발행 2007.05.09 08: 58

MBC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와 KBS '아줌마가 간다’의 시청률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권 경쟁이 한창이다. 5월 8일 방송된 ‘내 곁에 있어’와 ‘아줌마가 간다’의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각각 17.3%, 17.1%로 MBC의 승. 하지만 아직 활짝 웃기에는 이르다. 지난 2일 만년 2위였던 ‘내 곁에 있어’가 17.5%로 16.8%를 차지한 ‘아줌마가 간다’를 제친 이후 다음날 3일 16.4%, 19.1%로 곧바로 ‘아줌마가 간다’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 후 4일 17.5%, 17.3%로 ‘내 곁에 있어’ 다시 1위를 지켰으며 7일 월요일에는 16.2%, 18.2%로 ‘아줌마가 간다’가 다소 높았다. 이처럼 하루씩 아침드라마 1위 자리를 번갈아 맡고 있어 흥미롭다. 일단 ‘내 곁에 있어’로서는 희망적인 분위기다. 초반 최명길, 이윤지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시청률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내 곁에 있어'는 선희(최명길)가 은주(이윤지)와 은호(백종민) 남매가 자신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잃어버렸던 자식들을 찾게 되면서 느끼는 선희의 미안함과 괴로움, 어머니를 찾게 되면서 느끼는 은주와 은호 남매의 갈등이 극의 재미를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아줌마가 간다’ 또한 고정 시청자층이 확보돼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 앞으로 두 드라마의 순위권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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