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혜성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김혜성은 5월 8일 오후 강남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진행된 인스타일 6월호 ‘스포츠스타와 셀러브리티의 만남’ 촬영을 위해 문대성과 만나 태권도 대결을 펼쳤다.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김혜성은 연기자로 데뷔 후 바쁜 일정 탓에 태권도를 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촬영 덕분에 6년 만에 도복을 입어 본다"는 김혜성은 "무척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대성은 김혜성을 만나자마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봤는데 첫 인상이 무척 착해 보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김혜성은 "태권도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국민적인 스포츠 영웅인 스타를 실제로 만나 이야기도 하고 함께 태권도를 하게 돼서 영광"이라면서 "어릴 적 선수 시절에 굉장히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날 김혜성과 문대성은 서로 미처 알지 못했던 특이한 인연 때문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문대성이 운영하는 태권도 교실이 바로 김혜성이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처음 시작했던 체육관이었던 것. 이 같은 인연으로 더욱 친해진 두 사람은 도복을 입고 절도 있는 태권도 자세를 선보였으며 김혜성은 시원한 발차기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여 주위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부드러운 꽃미남 이미지가 강한 김혜성의 돌려 차기에 문대성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촬영이 다 끝난 후 문대성은 김혜성에게 "부산에 오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김혜성도 "고향이 부산인 만큼 조만간 다시 만나서 얘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