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승리는 떼논 당상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조시 베켓이 7연승을 거뒀다. 베켓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해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잠재우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타선도 이날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동료의 승리를 도왔다. 베켓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을 기록,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의 타선은 토론토 마운드를 난타했다. 1회 1사 후 케빈 유킬리스가 135m 중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2사 후 제이슨 베리텍의 중전 안타와 코코 크리스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9번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좌측 펜스를 넘는 125m 짜리 스리런을 작렬, 4점차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4회 2사 후 4번 매니 라미레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J.D.드류의 볼넷으로 또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로웰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토론토 선발 빅토르 삼브라노를 마운드에서 강판시켰다. 보스턴은 8회에도 훌리오 루고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뽑아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토론토는 1회 톱 타자 알렉스 리오스의 솔로 홈런과 8회 맷 스테어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what@osen.co.kr 조시 베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