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15호 대포' 양키스, 텍사스에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7.05.09 11: 50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드리게스는 9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선발 마이크 우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38m 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 지난달 23일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13,14호 홈런을 터뜨린 뒤 13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 이날 로드리게스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을 내준 양키스는 3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덕 민트케이비치의 중전 안타와 데이먼의 1루수 앞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캡틴' 데릭 지터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 2루에 있던 덕 민트케이비치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제이슨 지암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쓰이 히데키의 타구를 텍사스 중견수가 실책을 범해 주자 모두 홈인,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 데릭 지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은 양키스는 5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투런포와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와 덕 민트케이비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반면 텍사스 선발 마이크 우드는 4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알렉스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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