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가 20점차 대승을 거두고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컨퍼런스 4강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뉴저지 네츠에 2연승을 거두며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피닉스는 9일(한국시간)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7득점, 9리바운드, 2스틸)와 스티브 내시(20득점, 16어시스트), 라자 벨(18득점, 3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팀 덩컨(29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이 분전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1-81, 20점차로 대파했다. 71-64, 7점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한 피닉스는 77-68, 9점 앞서던 4쿼터 2분 15초에 터진 레안드로 바르보사(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슛과 3분 7초에 나온 내시의 3점슛으로 14점차로 앞선 뒤 곧이어 커트 토마스(12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의 레이업슛으로 3분 53초만에 84-68, 16점차로 도망갔다. 피닉스는 마이클 핀리(1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곧이어 내시의 자유투 2개와 2점슛, 토마스의 2점슛으로 6점을 다시 쏟아부으며 종료 4분 42초를 남기고 90-71로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결정타를 날렸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덩컨만이 재몫을 해줬을 뿐 엠마누엘 지노빌리가 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부진했고 가드 토니 파커도 자유투 6개 가운데 절반만 성공시키는 등 슈팅 난조로 13득점에 머물면서 완패했다. 한편 2년 연속 컨퍼런스 4강에 오른 클리블랜드도 르브론 제임스(36득점, 3점슛 3개, 12어시스트, 3스틸)의 원맨쇼로 102-92로 승리, 2차전 홈경기까지 잡으며 지난 1991~1992시즌 이후 15년만의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2승만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2분 40초전까지 93-89, 4점밖에 앞서지 못했지만 래리 휴스(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자유투 1개 성공과 제임스의 2점슛으로 96-89로 달아난 뒤 종료 45초전 휴스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98-89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종료 34초를 남겨놓고 자이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13득점, 9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를 추가하며 100-89로 점수차를 벌렸고 종료 14초전에는 제임스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뉴저지는 종료 8초전 제이슨 키드(17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빈스 카터(26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이 나왔지만 이미 승패는 가려진 뒤였다. ■ 9일 전적 클리블랜드 102 (24-28 24-17 26-28 28-19) 92 뉴저지 피닉스 101 (19-25 30-17 22-22 30-17) 81 샌안토니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