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천수(26, 울산)의 협상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 울산의 김형룡 부단장은 9일 오후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주 풀햄에게 우리측 수정 제안을 보낸 만큼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협상의 시작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며 "우선은 풀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우선은 풀햄이 내년 시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우선이다" 며 "임대료 문제 역시 아직까지 협상 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밝힐 수는 없다" 고 얘기했다. 김형룡 부단장의 말을 들어봤을 때 울산은 풀햄 측에 임대 기간 및 임대금액과 관련해 수정안을 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풀햄이 울산 측에 제시한 조건은 1년간 임차에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의 임차료와 연봉 75만 파운드(약 13억 9000만 원)이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