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천수가 EPL서 본 때를 보여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5.09 22: 08

'천수는 EPL에서 본 때를 보여줄 것'. 울산의 김정남 감독이 애제자 이천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남 감독은 9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A조 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천수에 대해 "현재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신경쓸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면서 극찬했다. 그는 "천수는 이제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때이다" 며 "천수가 가더라도 우리는 남은 선수들로 잘해야 한다" 고 전했다. 한편 김정남 감독은 이 날 경기에 대해 열심히 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특히 알미르가 연속골을 넣으며 컨디션이 좋다" 며 "호흡이 잘맞는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고 얘기했다. 김감독은 컵대회 조 선두로 나선 것에 대해 "처음에는 리그에 집중하려고 했었다" 면서 "경기를 치르다보니 처음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후반 막판 아쉬운 찬스를 놓친 정경호에 대해 김감독은 "그 찬스에서 경호가 골을 넣었다면 팀분위기도 좋아지고 본인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 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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