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후반에 터진 최성국의 역전골로 베트남 동탐롱안에 승리를 거두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여지를 남겨뒀다. 성남은 9일 베트남 롱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동탐롱안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서 전반 17분의 모따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터진 최성국의 결승골로 한 골을 만회한 동탐롱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기록한 성남은 G조 1위인 산둥 루넝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승점 13점인 산둥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결정짓게 됐다. 성남은 정예 멤버인 모따, 네아가, 김두현, 김상식, 장학영 등을 기용했다. 동탐롱안의 골문을 위협하던 성남은 결국 전반 17분 모따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동탐롱안의 판 반 타이 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성남은 최성국과 김동현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여기에 후반 14분에는 한동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끝내 후반 38분 최성국이 역전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