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대신 장원준, 옳은 선택될까?. 강병철 롯데 감독은 지난 9일 SK전이 취소되자 10일 선발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9일 선발로 내정됐던 에이스 손민한을 10일에도 올릴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손민한이 부상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한다. 따라서 손민한은 주말 잠실 LG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그 대신 좌완 장원준의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5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 장원준은 6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특히 SK를 상대로는 지난달 24일 선발로 나서 승패없이 6이닝 무실점투를 펼쳤다. 여기다 좌완이기에 SK의 2루 도루 능력을 저지하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제2선발 로마노를 올릴 수 있지만 9일 선발이었던 이영욱을 밀어붙인다. 이영욱은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2연패 중인 롯데는 장원준의 어깨에 5할 승률(14승 14패) 유지가 걸려 있다. 유독 문학구장에서 약한 롯데가 징크스를 깰지도 관심거리다. 이를 위해선 4번타자 이대호를 지원할 나머지 타자들의 분발과 수비 집중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sgoi@osen.co.kr 장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