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서 이길 자신이 없다".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웸블리구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첼시 조세 무리뉴(44)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으로 인해 결승전에 대해 이례적으로 불안감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수비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팀에 확률은 1%밖에 안된다. 선수가 없기 때문에 결승전이 자신없다"고 밝혔다. 현재 첼시는 공격수 안드리 셰브첸코(31)가 사타구니 부위 수술을 받았고, 미하엘 발락(31)도 발목에 이상이 생긴 상황이다. 여기에 수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르발류까지 출전이 어렵게 되자 천하의 무리뉴 감독도 앓는 소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아직 FA컵 결승전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올려 경기에 임하겠지만 상황은 너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첼시가 부상 선수들로 인한 전력 약화에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