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는데 많은 조형기, ‘틀면 나올라’
OSEN 기자
발행 2007.05.10 09: 31

한창 주가를 날리는 연예인 중에는 ‘수도꼭지’라는 별명을 가진 이가 종종 있다. 수도꼭지를 틀기만 하면 물이 나오는 것처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친다는 뜻이다. 최근 조형기가 딱 그 처지다. 각종 오락 교양 프로그램에서 조형기만한 ‘감초’가 없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조형기는 현재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MBC TV ‘경제야 놀자’,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맛대맛’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두 개 프로그램이 더 추가될 참이다. KBS 2TV ‘스펀지’와 SBS TV ‘솔로몬의 선택’에도 새로 패널로 가세하게 됐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좋은 패널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허를 찌르는 입담과 재치, 구수하고 친숙한 말투, 풍부한 유머 구사력, 민첩한 상황 대처 능력, 깊이 있는 인생 경험, 따뜻한 포용력 등 다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조형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사이더스HQ 손준형 팀장은 “여섯 개 예능 프로그램 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의 출연 섭외가 끊이지 않는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이 경쟁력인 것 같다”고 인기 폭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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