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연패를 막아라…KIA 불펜 총동원령
OSEN 기자
발행 2007.05.10 10: 09

10일 광주 KIA-LG전은 전날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되는 바람에 카운터 파트너가 바뀌었다. KIA는 좌완 진민호를 뒤로 돌리고 에서튼을 선발 예고했다. 반면 LG는 봉중근을 그대로 던지게 했다. 에서튼은 요즘 승리 승리에 목이 마르다. 2경기 연속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파워피쳐가 아니다. 6이닝 3~4실점 내외의 피칭을 하고 있다. 투구수 100개에 육박하면 구위가 떨어진다. 평균 5안타를 맞는다. 볼끝과 제구력이 좋으면 LG타선이 고전하게 될 듯. 반면 봉중근은 장타부담 없이 던진다는 점에서 여유가 있다. 올들어 KIA타선은 팀 홈런 16홈런에 불과하다. 활발한 주루플레이로 상대배터리를 압박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봉중근이 집중타만 피할 수 있다면 KIA타선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4연패중인 KIA는 5회 이전이라도 승기를 잡는다면 그동안 휴식을 취해온 필승불펜을 총동원할 태세이다. 신용운 한기주 등을 생각보다 일찍 볼 수도 있다. 만일 5연패에 빠진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에 총력전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LG타선은 최근 2경기연속 10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중심타자 발데스와 박용택이 키를 쥐고 있다. 특히 박용택은 최근 6경기에서 7타점을 기록하는 등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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