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애틀랜타 마운드를 최강으로 이끌었던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맞대결에서 스몰츠가 판정승을 거뒀다. 스몰츠는 1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스몰츠는 시즌 5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쪽은 샌디에이고. 2회 2사 후 제프 블럼이 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31m)를 그려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 공격에서도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좌측 스탠드에 꽂는 121m 짜리 솔로 홈런을 작렬, 2-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는 5회 선두 타자 크리스 우드워드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9번 존 스몰츠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톱타자 켈리 존슨 타석 때 폭투로 2루에 있던 크리스 우드워드가 3루로 진루한 뒤 계속된 2사 3루서 2번 윌리 해리스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애틀랜타는 7회 공격에서 2사 후 켈리 존슨의 우전 안타와 윌리 해리스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3번 치퍼 존스와 4번 앤드루 존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 3-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그렉 매덕스는 5⅓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구원 투수의 난조로 물거품됐다. what@osen.co.kr 존 스몰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