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니폼은 입은 최희섭(28)의 국내 데뷔전은 언제일까. KIA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최희섭은 오는 11일 입국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자신의 고향이자 팀이 있는 광주로 이동,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야구팬들은 최희섭의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데뷔전 일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최희섭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구단이 최희섭과 계약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하면 자동으로 선수 등록이 된다. 이는 곧 언제든지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데뷔 시기는 오로지 최희섭의 몸 상태에 달려있다. 그의 타격 컨디션과 몸 상태가 정확히 어느 수준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최희섭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웨이트트레이닝과 타격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은 낮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이후 지금까지 실전을 치르지 못해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희섭이 귀국과 함께 시차적응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 각종 의학적 점검과 테스트 기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한다면 대체적으로 귀국 후 1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오는 22일 롯데와의 광주 홈경기부터 '빅 초이'의 위용을 볼 수도 있다. 물론 의외로 최희섭의 몸상태가 좋다면 데뷔 시기는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