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앙리와 계약서 사인만 남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0 19: 33

유럽 축구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개장이 가까워 지면서 많은 선수들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도는 가운데 '킹' 티에리 앙리(30)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서 열린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의 강연 내용을 인용해 "바르셀로나와 앙리는 이제 계약서 사인만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포르타 회장이 앙리와 이적에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한 뒤 이번 이적 시장에서 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앙리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재활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앙리의 이적과 관련해 많은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구단 고위층의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전부터 라포르타 회장이 앙리에게 4년 동안 연봉 700만 파운드(약 130억 원)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 팀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진 아스날의 사정과 맞물리며 앙리가 떠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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