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슈퍼스타 켄 그리피 주니어(38)가 역대 홈런 순위 공동 9위로 발돋움했다. 그리피는 11일(한국시간) 그레잇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2회말 상대 선발 맷 앨버스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6호째를 기록한 그리피는 통산 569호째를 마크하며 이 부문 9위인 라파엘 팔메이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피는 앞으로 4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역대 8위인 하몬 킬브루(573개)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7위인 마크 맥과이어(583개)와는 14개차. 홈런 페이스에 따라서는 올 시즌 안에 '톱5' 진입도 가능하다. 현재 이 부문 5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새미 소사(595개)다. 신시내티는 그리피와 애덤 던의 홈런포를 앞세워 휴스턴을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1회 그리피의 희생플라이와 던의 중월 3점포로 4점을 얻은 뒤 7-5로 쫓긴 5회 데이빗 로스의 투런홈런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6⅔이닝 9피안타 5실점한 선발 애런 허랭(5승1패)이 승리투수. 3이닝 9피안타 7실점한 앨버스는 2패째(1승)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