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수호신' 라이언,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OSEN 기자
발행 2007.05.11 08: 23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B.J. 라이언(32)이 결국 시즌을 시즌을 마감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던 라이언이 신시내티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은 지난 2006년 5년 4700만 달러의 거액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나 토론토에 둥지를 틀었다.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마지막 이닝을 틀어막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 토론토가 '과다 지출'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영입했다. 그러나 토론토 합류 뒤 고작 1 시즌을 마치고 그는 상당 기간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게 됐다. 팔꿈치인대 접합수술은 보통 치료기간과 재활을 포함해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된다. 토론토는 자칫하면 그를 더 이상 활용하지 못하고 다시 FA로 풀어줘야 하는 끔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라이언은 지난해 2승2패 38세이브 방어율 1.37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올 시즌 5경기에서 2패 3세이브 방어율 12.46에 그치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팔꿈치 부상이 들통나고 말았다. 의욕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는 당장 마무리 투수부터 황급히 구해야 할 판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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