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홈런 신고' 호세 퇴출-리오스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05.11 09: 07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웨이버 공시 신청하고 대체 외국인선수로 멕시칸리그 출신의 에두아르도 리오스(34, Eduardo Rios)와 총액 16만 달러(사이닝보너스 3만 달러, 연봉 13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007시즌 현재 멕시칸리그 과스칼리에 소속인 리오스(우투우타)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흑인 내야수(1루수/3루수)로 공수주 3박자를 갖춘 파워히터다.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2년 동안 미국 마이너리그(1995~2001년)와 멕시칸리그(2002~2006년)에서 뛰며 통산 1042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4리(4,006타수 1136안타), 157홈런, 722타점을 기록하였으며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 타율 3할5푼8리, 10홈런, 3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호세가 지난 10일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예전의 파워 배팅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중심 타선의 약화를 가져왔고 팬들의 염원인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위해 호세 선수를 교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대호 선수를 받쳐 줄 강력한 파워 배팅의 리오스 선수를 영입해 중심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리오스는 오는 12일 오전 입국, 다음주 취업비자 취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뒤 이르면 18일 사직 한화전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번은 3번으로 확정됐다. what@osen.co.kr 호세-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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