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이하나에게 드라마 퀸 양보 못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1 09: 23

지난해 '돌아와요 순애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박진희가 같은 SBS 드라마 스페셜 ‘쩐의 전쟁’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심혜진이 아니라 박신양과 함께다. 박진희(29)는 5월 16일 같은 날 막을 올리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메리대구 공방전’의 여주인공 이하나(25)와 동 시간대 맞대결을 펼친다. 이하나는 손예진 등과 출연한 '연애시대'로 단숨에 스타 대열에 합류한 신예. 이에 맞서 박진희가 드라마 여왕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한 대목이다. 박진희는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40대 아줌마의 영혼이 몸에 들어온 20대 승무원 역을 완벽히 소화해 아줌마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의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 이하나는 순수하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한 스타일. '쩐의 전쟁’에서 박진희는 은행원 서주경역을 맡아 박신양과 호흡을 맟춘다. 서주경이란 인물은 집안 뒤치다꺼리을 도맡아하는 착한 가장으로 사채업자 박신양과 돈 때문에 독하게 한판 전쟁을 벌이게 된다. 박진희가 지난해 코믹 캐릭터로 승부했다면 이번에는 평범한 역할에도 혼을 불어넣는 정통 연기 내공을 보여야 할 때다. 이하나는 MBC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뮤지컬 지망생 ‘황메리’역을 맡아 지현우와의 애정 전선에 나선다. 이하나가 분하는 메리는 깜찍 발랄한 만화적 캐릭터로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일단 ‘코믹 식신’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쩐의 전쟁’은 박진희 박신양 주연으로 돈에 관한 전문 액션 멜로물이다. 이와 대결할 ‘메리대구 공방전’은 이하나 지현우를 주연으로 하는 캐릭터 중심의 요절복통 명랑 멜로물. 특별히 박진희와 이하나의 연기 대결까지 펼쳐지게 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박진희 '쩐의 전쟁' 제작 발표회 현장, 이하나 '메리대구 공방전' 제작 발표회 현장 /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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