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김희애 따라잡기’, 효과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0: 28

신동엽의 김희애 패러디조차 통하지 않았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SBS TV '헤이헤이헤이2’의 10일 방영분은 1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윤다훈, 최여진이 출연했을 당시의 14%와 비교하면 2.2% 하락한 수치다. 이날 신동엽은 같은 SBS 인기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불륜녀 화영(김희애 분)과 똑 닮은 분장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신동엽은 부풀린 펌 헤어스타일과 빨간 드레스, 화려한 액세서리 등으로 치장해 김희애의 화영을 코믹하게 패러디했다. 극중 조강지처인 지수 역(배종옥 분)은 남성미를 뽐내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맡았다. 신동엽과 조혜련은 ‘내남자의 여자’의 주요 부분인 '지수가 화영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신'을 격렬히 연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개그콤비의 완벽한 분장과 짜릿한 육탄전에도 불구하고 '헤이 헤이 헤이'의 전체 시청률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순간시청률 최고치도 10.8%에 불과했다. 신동엽이 온 몸을 던진 여장 연기로 분투했음에도 시청률 상승에는 전혀 효과를 못 본 셈이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생, 할머니, 교복 소녀 등으로 분해 여장에 관한 한 특출난 솜씨를 드러냈다. 때문에 신동엽의 여장은 이제 그리 큰 뉴스가 아니다. 특히 그의 깔끔한 마스크는 여장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오히려 코미디 요소가 감소하면서 파급력이 줄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할머니로 분장한 김지영, 공주병 교생을 열연한 김원희 편도 함께 방송됐다. 9pd@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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