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해 후회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0: 37

최근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박경림의 결혼 준비 과정이 최초로 공개된다. 5월 14일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보물상자' 코너에 출연,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되기까지 그녀의 명랑소녀 성공기가 소개된 것. 이날 방송에서 박경림은 예비신랑 박정훈씨와의 결혼식 준비과정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예비신랑을 향해 "지금은 비록 Zero에서 시작하지만 네가 있기에 모든 것이 자신있다"며 신랑에 대한 애정을 맘껏 드러냈다. 또, 박경림은 부모와 함께 구파발 옛 집을 찾아 아버지에게 미안한 일이 있음을 고백했다.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힘으로 MC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박경림은 아버지 구두 속에 "유학을 가게 해 달라. 내가 최고의 MC가 되어 몇 십배, 몇 백배로 갚겠다"는 쪽지를 써서 넣어뒀다. 3일 후 아버지는 "너를 보내주고 싶지만 지금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네가 대학 졸업 후 달러 빚이라도 내서 유학 보내주겠다. 미안하다 내 딸 경림아"라며 답장한 것. 그때를 생각하면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 후회가 된다"며 박경림은 눈물을 흘렸다. 박경림은 "그동안 열심히 모은 돈을 저축해 집을 얻어드렸다. 젊기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말해 "박경림이 내 딸이면 좋겠다"며 출연진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박경림의 파란만장 성공스토리는 5월 1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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