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염기훈, '사이드 황제' 가리자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0: 46

'이청용 vs 염기훈, 사이드의 황제를 가린다'. 최근 K리그 사이드 미드필더 중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청용(19, 서울)과 염기훈(24, 전북)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오는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전북의 삼성 하우젠 K리그 10라운드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K리그와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두 선수의 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올 시즌 귀네슈의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는 이청용은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사이드라인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붕괴 직전의 공격진을 떠받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염기훈은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한 층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으로 상대 선수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적절한 패스 타이밍과 자신감 넘치는 돌파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둘은 맞대결에서 승리 외에 현재 팀의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한다. 현재 서울은 4경기,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겪고 있다. 따라서 둘은 팀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만 한다. 특히 이청용은 이번 경기에서 허리의 주축이었던 이을용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그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K리그 최고 사이드 미드필더들간의 맞대결.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전 선수 명단 ▲서울=김병지 최원권 김한윤 김치곤 아디 이청용 송진형 김태진 기성용 김은중 이상협 원종덕 곽태휘 이정열 김동석 고요한 심우연. ▲전북=권순태 최진철 김영선 김현수 전광환 최철순 권집 김한원 이현승 염기훈 제칼로 성경일 정인환 이정호 스테보 김인호 김종경. bbadagun@osen.co.kr 이청용-염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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