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3연승, 5년연속 컨퍼런스 결승행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2: 40

동부 컨퍼런스에서 1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시카고 불스에 3연승을 거두며 지난 2002~2003시즌 이후 다섯 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4강 3차전 원정경기에서 타이숀 프린스(23득점, 11리바운드)와 천시 빌럽스(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홈팀 시카고를 81-74로 꺾고 올시즌 플레이오프 7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7전 4선승제의 컨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3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오는 14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5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저지 네츠의 승자와 NBA 최종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2쿼터에 겨우 10점을 넣는 등 전반 득점이 28점에 그치며 28-44, 16점차로 뒤진 디트로이트는 3쿼터 공격이 되살아나며 경기 분위기를 뒤바꿔놓는데 성공했다. 루올 뎅(21득점, 14리바운드, 2블록)과 벤 월러스(5득점, 12리바운드, 2블록), 벤 고든(1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쿼터 한때 30-49까지 뒤졌던 디트로이트는 프린스와 빌럽스의 3점슛으로 공격력을 회복했고 38-55 상황에서 프린스와 필럽스가 연속 12득점을 합작하며 3쿼터 종료 2분 41초를 남겨놓고 50-55, 5점차까지 뒤쫓아갔다. 52-61에서 빌럽스의 3점슛과 안토니오 맥다이스(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 월러스의 3점슛으로 4쿼터를 60-61로 맞이한 디트로이트는 1분 49초만에 터진 월러스의 2점슛으로 62-61로 역전시킨 뒤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종료 52초전. 76-71, 5점 앞선 상황에서 안드레스 노치오니(7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프린스가 모두 성공시키며 7점차로 도망간 뒤 종료 42초전 빌럽스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79-71을 만들었다. 시카고는 커크 하인릭(13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한데 이어 뎅이 자유투 2개와 3점슛이 모두 실패하고 잇따른 2점슛 시도마저도 모두 림을 벗어나 안타까운 시간만 보냈고 결국 8초전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프린스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주저앉았다. ■ 11일 전적 시카고 74 (20-18 24-10 17-32 13-21) 81 디트로이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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