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 고품격 클럽 사업 참여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4: 16

케이블 채널 Mnet과 km을 운영하고 있는 엠넷미디어가 젊고 트렌디한 채널 이미지 강화를 위해 고품격 클럽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 클럽 인프라에 우선적으로 방송 권리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10%대의 지분 참여를 결정했다.
엠넷미디어는 단순 투자자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되며 실질적인 클럽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출자를 통해 방송 콘텐츠 제작 편리도 도모하고 젊은 계층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집결되는 클럽을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만간 뉴컨셉의 클럽으로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Mnet과 km의 인기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이나 ‘정재용의 더 순결한19’ 등과 같은 프로그램 촬영을 실행할 예정이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해외의 유명 클럽들은 젊은이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문화가 공유되고 동시대의 트렌드가 응축되는 장소이다. 일본의 최대 연예 매니지먼트 그룹인 AVEX도 산하 Velfarre Entertainment사를 통해 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Pussycat Dolls를 탄생시킨 음반 레코드사인 인터스코프사도 시저스 팰리스 호텔과 공동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요지에 클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인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클럽 비즈니스로 신인 스타(컨텐츠)도 발굴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도 한다는 점이다. 우리도 이제는 문화 산업 선진국으로서 유명 대중 클럽문화를 만들어 해외에서 찾아오게 만드는 명소를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리고 엠넷미디어는 이미 송승헌, 이효리, SG워너비와 같은 한류산업 관련 연예스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류 대중문화 산업의 글로벌 전략화를 위해 해외 공연과 아웃 바운드 용도의 우수 콘텐츠의 기획, 제작, 수출도 주요 사업 부문으로 구성하고 있다.
박광원 대표는 “그 동안 수차례 언론사와의 IR 인터뷰에서 공개 언급했 듯이 엠넷미디어는 음악 장르에만 머무르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팝 컬처 비즈니스(POP Culture Biz)'라고 정의되는 음악&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그리고 이번 대중 클럽을 활용한 비즈니스로 현재 시들해져가는 한류사업을 일시적 현상의 단계가 아닌 체계적 산업화로 완성시켜 가겠다”는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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