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들의 대부업체 광고 출연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보는 대중의 눈은 곱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53.1%가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밝혔다. 반면 ‘전과 변함없다’는 38.3%, ‘좋아하게 됐다’는 의견은 8.6%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연예인의 대부업체 광고 출연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들의 대부업체 광고는 일반인들에게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대부업은 그 접근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이자율을 미처 체크하지 못한 사람들은 뜻하지 않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연예인에 대한 신뢰도가 대부업의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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