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달려라 고등어’, 1주일만에 방송 재개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8: 39

전파를 내보낼 방송사와 드라마를 공급하는 제작사 간의 의견충돌로 첫 방송 당일 방송이 보류됐던 SBS 드라마툰 ‘달려라 고등어’가 한 주일 늦게 방송을 시작한다. SBS는 5월 11일 SBS 제작본부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SBS와 공동 외주제작사 ‘젤리박스’ & ‘이기진미디어’ 간의 협의가 11일 원만하게 이뤄져 5월 12일 오후 4시 40분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예정되었던 방송이 한 주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와 만화의 결합, 청춘 시트콤을 통한 신인연기자 등용문 기능의 재개 등 여러 의미를 지녔던 ‘달려라 고등어’는 결국 첫 방송 보류라는 최악의 갈등 끝에 1주일 늦게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방송사인 SBS는 드라마가 실험적인 성격이 큰 만큼 방송 시간대를 경쟁력이 적은 토요일 오후 4시 40분에 잡았고 이에 불만을 품은 드라마 제작사는 방송권 활용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해 갈등이 증폭됐다. 제작사가 요구한 방송권 활용이란 드라마를 지상파 방송사를 제외한 케이블 채널에 동시에 공급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SBS와 공동 외주제작사 ‘젤리박스’ & ‘이기진미디어’ 양측은 ‘서로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졌다’고만 말할 뿐 자세한 협의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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