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제압' 마재윤, "이번 시즌은 출발이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1 19: 41

"이번 시즌은 출발이 좋아서 기분 좋다." '마에스트로' 마재윤(20, CJ)은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2007 시즌1' 개막전 '괴물' 최연성과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자 "연습과정이 힘들었는데 승리를 하게 되서 기쁘다. 출발이 좋다. 지난 시즌은 첫 경기를 패한거로 기억된다. 이번 시즌은 출발이 좋아서 기분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승리로 최연성과의 상대전적을 6-0으로 벌리며 다시 한 번 최연성의 '천적'임을 입증한 마재윤은 "상대 전적이 앞선다는 것은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라며 "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경기는 달라질수 있기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우위는 중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했다. 마재윤은 저글링을 최대한 아끼는 플레이로 첫 공격에서 최연성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결국 그 싸움의 결과는 중반과 후반으로 이어져 마재윤은 기분좋은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습할때 장육 선수가 저글링 낭비가 심하다는 소리를 했다. 팀원들이 오늘 경기가 있어서 연습하기 쉽지 않았다. 장육 선수가 파이썬에 경험이 많아서 조언을 많이 들었다. 조언을 해준 장육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 막바지 최연성의 강력한 공격에 위기를 맞았던 순간에 대해 "체제변환의 순간이라 최연성 선수의 한 방 공격이 막기 힘들꺼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6기가 너무 빨리 깨졌다. 본진으로 들어온 3드롭십에 피해를 많이 본 것도 컸다"고 말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2개를 동시에 뛰어야 하는 부담감에 대해 그는 "둘 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를 신경쓰지만, 그렇다고 개인리그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둘 다 잘하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나 스스로에게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편하게 지켜봐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답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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