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2루타, 무안타 이승엽에 판정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5.11 21: 09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33)가 시즌 8호 2루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볼넷 한개와 득점 하나를 추가했을 뿐 3연타석 삼진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게임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1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겸 7번타자로 출장, 4회 2번째 타석에서 요미우리 좌완 선발 우쓰미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뽑아냈다. 앞선 타자 나카무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 1-5로 뒤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쓰미의 3구째를 밀어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날 히로시마전서 3타수 무안타로 4게임 연속 안타에 실패한 이병규는 이날 2회 1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5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완 우에하라에게 삼진을 당해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를 마크했다. 이에 반해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이승엽은 첫 타석 볼넷과 득점 이후 내리 3타석 삼진을 당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3게임 연속 무안타로 14타석째(3볼넷 포함) 안타를 터트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타율은 2할5푼5리(145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서 볼넷에 이어 2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도 좌완 구원투수 고바야시에서 삼진을 당했다. 3번 오가사와라의 솔로 홈런 추가로 6-1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도 사이드암 스즈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첫 타석 볼넷 출루에 이은 홈인으로 시즌 21득점째를 올리는 데 그쳤다. 요미우리가 오가사와라의 2홈런 등 홈런 4방과 좌완 선발 우쓰미의 호투에 힘입어 8-1로 완승을 거뒀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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