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의 파워포드 덕 노비츠키(29)가 NBA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댈러스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노비츠키가 MVP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오는 16일 있을 예정이다. 노비츠키는 올 시즌 댈러스가 NBA 최다인 67승을 거두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경기당 24.6점, 8.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2의 래리 버드'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야투성공율(50.2%)과 3점슛 성공률(41.6%) 자유투 성공률(90.4%)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댈러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탈락해 그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하지 못하고도 MVP를 수상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1981-82 시즌 모이세스 말론(당시 휴스턴)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