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설상가상', 할러데이 6주간 '아웃'
OSEN 기자
발행 2007.05.12 08: 41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B.J. 라이언(32)의 팔꿈치 수술로 '마무리 비상'이 걸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에는 에이스의 이탈로 홍역을 앓게 됐다. AP통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이 할러데이(30)가 급성 맹장수술로 4∼6주간 등판이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급히 할러데이를 15일치 부상자명단(DL)에 등재했다. 할러데이는 이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 도착한 뒤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을 호소했다. 급성충수염(맹장염)임을 직감한 구단 트레이너가 할러데이를 병원으로 옮겼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지난 11일까지 토론토는 9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슬럼프 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선발과 불펜의 두 에이스를 졸지에 잃고 말았다. 할러데이는 올 시즌 4승 2패 방어율 4.37을 기록하고 있으나 당분간 병상에 누워 팀의 처절한 사투를 지켜봐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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