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김정은-문소리와 영화에서 '호흡'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0: 50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엄포스' 엄태웅(33)이 임순례 감독의 신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캐스팅 된 후 감격에 찬 심정을 밝혔다.
엄태웅은 그 동안 황정민, 류승범 등 연기파 배우들과 작업한 임순례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추는 문소리(33), 김정은(31)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작품의 출연을 선뜻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여자 핸드볼 선수의 투혼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다. 엄태웅은 여자 핸드볼 국가 대표팀의 유럽파 신임 감독 '승필'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승필은 핸섬한 스타일에 유머 감각까지 겸비한 인물로 여자 핸드볼 선수의 사랑을 듬뿍 받지만 무리한 훈련 방식 탓에 국가대표 동기이자 한 때 애인이었던 혜경(김정은 분)과 미옥(문소리 분) 등 노장 선수들과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 영화는 김정은, 문소리 등 충무로 흥행 여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여기에 엄태웅까지 가세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태웅은 현재 KBS 2TV '마왕‘에 출연 중이다. 김지우-박찬홍 콤비의 전작 '부활'에서의 인연이 '마왕'에까지 이어졌다. '마왕'은 안방극장에서는 보기 드문 추리극 형식으로 인간의 진실과 고통, 선과 악, 복수와 용서라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마니아 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엄태웅은 영화 '실미도' '가족의 탄생' 등을 통해 영화에서도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내달 크랭크 인 해 연말께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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