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복귀파’ 최향남, 불운 끝내고 첫 승 따낼까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1: 18

2번째 맞대결이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고도 무승부로 끝낸 LG와 롯데가 최원호와 최항남 선발카드로 진검승부를 겨룬다. 최원호와 최향남은 이번이 2번째 맞대결이다. 개막 초반이던 4월 10일 사직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여 최원호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최원호는 5.1이닝 3실점으로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최향남을 제압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최향남으로선 3실점 중 2점이 야수실책으로 헌납한 점수여서 억울했다. 한 달이 흐른 후 둘은 장소를 옮겨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현재 구위 컨디션은 최향남이 조금 나아보인다. 지난 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돌아온 최향남은 시즌 초반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져 2군에 내려가 재조정하고 1군에 합류했다. 지난 6일 삼성전서는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분투했으나 팀타선이 터지지 않아 8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이 됐다. 최근 3연패로 올 시즌 5경기 등판서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패에 방어율 4.38을 마크하고 있다. 5번 등판서 비교적 호투한 경기가 2번 있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향남과 맞서는 최원호는 시즌 초반 출발은 좋았지만 최근에는 부진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두산전서는 1.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이 되는 등 부진했다. 푹 쉬고 등판하는 이번 롯데전서 부진을 만회할 태세이다. 이틀연속 연장혈투를 벌여 피로도가 쌓인 롯데가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게다가 용병 호세마저 퇴출시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져 있기도 하다. 악조건속에 마운드에 오르는 최향남이 불운을 털어내고 시즌 마수걸이 승을 거둘지 궁금하다. sun@osen.co.kr 롯데 최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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