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전병호, 현대전 4연패 사슬 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1: 23

'현대전 4연패 사슬을 끊어라'.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와의 시즌 5차전에 베테랑 좌완 전병호를 선발 출격시켜 현대전 4연패 사슬 끊기에 나선다. 전병호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1승 1패(28⅔이닝 33피안타 11볼넷 8탈삼진 11자책점)에 방어율 3.45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 11년차의 노련함과 130km대에 불과한 직구에도 불구하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을 요리한다.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심정수의 회복 기미도 서서히 타격감을 되찾은 것도 삼성으로서는 반가운 소식. 심정수는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24타석 만에 중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11일 현대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5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현대는 '닥터 K' 김수경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3승 1패(34⅓이닝 34피안타 15볼넷 24탈삼진 13자책점)에 방어율 3.41을 마크하고 있다. 김수경이 올 시즌 삼성전에 등판한 적은 없지만 팀이 4승 무패로 확실히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김수경에게도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 톱타자' 전준호타격, 최다안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캡틴' 이숭용을 비롯해 삼성만 만나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는 타자들도 김수경에게는 든든한 후원군. 삼성의 현대전 4연패 사슬을 끊을 것인지, 현대의 강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김수경-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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