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빅리그 승격 대신 13일 트리플A 선발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1: 44

무늬만 재활 중인 콜로라도 김병현(28)이 빅리그 복귀 대신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또 트리플 A에서 선발로 나선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12일 김병현의 재활 동정을 전하며 '오는 13일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5번째로 재활 등판한다'라고 전했다. 상대팀은 멤피스 레드버즈다. 아울러 홈페이지는 '김병현이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10⅔이닝 10피안타 2자책점 16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17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김병현은 "부상 부위인 엄지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질 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체인지업을 구사할 때만 약간 문제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현은 "가장 큰 문제는 타격할 때다. 스윙 시 통증 부위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병현이 투수인 만큼 '타격에 지장이 있다'고 빅리그 승격을 유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덴버 지역 언론은 수 차례 김병현의 트레이드설을 언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지 는 '김병현과 마찬가지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된 라트로이 호킨스와 라몬 라미레스는 이르면 오는 15일 빅리그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13일 마이너리그서 선발로 등판하는 김병현의 경우 다음주 초 빅리그 승격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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