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박찬호, 투산전 6이닝 5실점패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2: 57

뉴욕 메츠에서 방출 대기된 뒤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행을 선택한 박찬호가 로스터 변경 후 첫 등판서도 시원찮은 투구에 그쳤다. 박찬호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에 스트라이크가 61개였다. 박찬호는 1회 톱타자 대니 리샤를 2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2번 알렉스 로메로의 좌전 안타와 제프 살라사르의 중전안타에 이어 수비 실책으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크리스 카터의 땅볼 타구를 1루수가 놓치는 바람에 2실점했다. 2회 박찬호는 마크 존슨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맷 에릭슨을 병살 처리한 뒤 에반 매클레인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박찬호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톱타자 대니 리샤의 좌중간 2루타-알렉스 로메로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내준 뒤 디 브라운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다시 1실점을 했다. 5회 박찬호는 알렉스 로메로의 2루타에 이어 제프 살라사르에 3루타로 1점을 더 내줬다. 6회에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 두 번째 타석서 중전 안타를 날리기도 한 박찬호는 3-5로 뒤지던 7회초 세 번째 타석서 대타 윌슨 바티스타로 교체돼 출장을 마쳤다. 뉴올리언스는 결국 3-6으로 패해 박찬호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트리플 A 성적 3승 2패에 방어율 6.67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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