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FC의 '맨U 투어 일정 변경 요청' 거부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3: 02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안컵과 겹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투어 일정 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 일본축구협회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일본의 는 12일 AF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약 8억 엔(약 62억 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AFC 측은 아시안컵의 흥행 문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투어 일정 변경을 이미 7일 총회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9일 문서를 통해 한 차례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FC는 모하메드 빈 함맘 회장의 명의로 AFC의 전체 의견을 들어주었으면 한다며 재차 일정 변경을 요구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다시 한 번 거부 의사를 밝혔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AFC는 총회에서 갑자기 이 문제를 상정해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는 다른 국가들의 드문드문한 박수를 AFC의 전체 의견이라고 마음대로 해석했다"며 "일정이 변경되면 8억 엔의 손해가 나오는데 이를 보상해줄 것인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일본축구협회 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를 저지하려는 AFC의 방침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등과도 공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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