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뇌쇄적인 ‘기모노 미인’으로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7.05.12 14: 18

한고은(32)이 KBS 2TV 새 드라마에서 기모노를 입은 고혹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한고은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TV '사랑과 야망(곽영범 연출, 김수현 극본)’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한준서 연출, 진수완 극본)’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사랑과 야망’에서 화려한 은막의 스타였던 ‘미자(한고은 분)’가 이번에는 시대를 좀 더 뒤돌려 1930년대 경성을 주름잡은 기생 ‘차송주’로 돌아온다. 한고은이 맡은 차송주는 고급 관리들이나 드나드는 최고급 요릿집 ‘명빈관’의 유명 기생이다. 치명적인 외모와 넘치는 매력의 소유자로, 뇌쇄적이고 도발적인 여인이다. 춤은 물론 노래 실력도 출중해, 현대에 비기면 톱스타급 연예인이다. 지난 5월 7일에는 드라마의 포스터 촬영이 있었다. 이날 한고은이 입은 옷은 양장 2벌과 기모노 3벌. 이중 3벌의 기모노는 도합 40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으로, ‘송죽’이라는 일본의 전문업체에서 수작업으로 공들여 만든 의상이다. 의상 담당이 일본 전문가로부터 정식으로 기모노 입는 법을 전수받아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그 방법 그대로 재현해냈다. 현장의 스태프들은 기모노를 입은 한고은을 보자마자 “옷맵시가 너무 좋다.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해 1930년대 ‘모던’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건 정말 기우였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고은의 매력적인 변신은 오는 6월 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경성스캔들'에서부터 시작된다. 9pd@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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