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1700G 출장' 김인식, "세월이 흘렀어"
OSEN 기자
발행 2007.05.12 20: 09

"세월이 흘렀어". 12일 두산과의 대전 홈경기를 완승(9-2)하고 1700번째 감독 출장 경기(역대 4번째)를 장식한 직후 만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말은 아무렇지 않은 듯했지만 얼굴에는 흐뭇함이 쓰여져 있었다. 김 감독은 "쌍방울 감독 첫 해에는 2군에서 뛰었으니 (그 해를 제외하고) 14년째다"라고 감개무량한 듯 회상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주요 일문일답. -감독으로 1700경기 출장 소감은. ▲세월이 흘렀다. -선발 정민철이 또 호투했다. ▲오늘 94개를 던졌다. 정민철 페이스가 좋네. 회춘한 것 같네(좌중 웃음). -마무리 구대성도 조만간 복귀한다는데. ▲구대성은 안 아프면 다음주 화요일부터 올릴 생각이다. 송진우는 2군에서 던지게 해보고 판단하겠다. 구대성은 오늘 봤는데 볼은 좋았다. 하루 지나봐서 통증이 오느냐에 (1군 복귀가) 달렸다. (돌아오면) 천상 마무리다. -1700경기 기념으로 뭘 받았나. ▲꽃다발 받았다. 800승 했을 때도 꽃다발밖에 안 주던데(좌중 웃음).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