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부상으로 인해 제 전력을 펼치지 못했다'. '강희대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의 부상에 아쉬워했다. 최강희 감독은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0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 최철순과 최진철이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그 때문에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서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고 말했다. 여기에 최강희 감독은 제칼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제칼로가 골을 넣기는 했지만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다" 며 "팀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 수 있었지만 무리한 개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프타임 때 주문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았다" 고 아쉬워했다. 또한 최감독은 염기훈에 대해서도 "다 좋은데 수비 가담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팀 사정상 3-4-3을 쓰고 있는데 빨리 김형범이 돌아와서 4-4-2로 나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최 감독도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처럼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누구를 봐달라는 것이 아니다" 며 "과감하고 확실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카드를 뽑을 때는 확실히 뽑았으면 한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으로 홈 3연전을 치르는 스케줄에 대해 최 감독은 "최강의 전력으로 나서야 한다"며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